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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빨강 다른 색과 만나면 어떤 의미를 가질까?

by 청춘토끼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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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은 흥분과 격앙의 색이라고 한다. 공격성을 가진 빨강 

빨강은 전쟁의 색이라고도 불린다. 전쟁의 신 마르스에게는 피의 색, 빨강이 봉헌된다. 그래서 화성은 '붉은 행성'이다.

빨강은 첫 번째 색이다. 양자리에 빨간색과 빨간 특성을 부여한다고 한다. 마르스에 속하는 또 다른 별자리는 전갈자리

양자리와 전갈자리에 주어진 '빨간 특성' 은 공격성과 분노처럼 부정적인 면뿐 아니라 적극성과 용기처럼 긍정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빨강은 힘을 준다. 그래서 전사들은 빨간 옷을 입고 몸에도 빨간 칠을 한다고 전해진다. 

빨강이 검정을 만나면 어떤 의미를 가질까? 위험 과 금지

현대적인 색채상징을 가장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영역은 도로교통 영역이다. 가장 중요한 색은 빨강이다. 

빨강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자신과 타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신호등의 색은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통일이 되었을까? 대낮에는 노랑이 가장 밝고 그다음으로 빨강, 녹색, 파랑의 순서로 밝다. 날이 흐릴 때에는 녹색이 가장 잘 보이고 그 다음 노랑, 파랑, 빨강이다. 하지만 신호등의 색은 명도에 따라 선택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이 색을 보는 것은 색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색이 나타나는 주변 환경에 더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파랑은 하늘과 대조를 이루지 못하기에 신호등의 색으로 선택이 불가하다. 

색채상징이 극히 중요할 때에는 색과 무관한 상징을 덧붙여 이를 강화한다고 한다. 

빨강은 정지! 멈춰! 위험! 의 신호다. 위급할 때 사용하는 비상 브레이크와 경보 단추는 빨강이다. 시설물에 입장을 금지하는 영역도 빨간색으로 되어있다. 

그렇다면 빨강이 보라와 분홍을 만나면 어떤가, 유혹적인 색으로 변해버린다. 

섹슈얼리티의 전형적인 색조이다. 부드러운 분홍은 사랑에 속하지만 사랑이 섹스와 결합할수록 보랏빛이 강해진다고 한다. 보라는 도덕적으로 볼 때 선과 악 사이에 존재한다. 보라는 즉 빨강과 파랑 사이를 오가는 색으로 서로 상반된 두 감정이 양립하는 색이라고 한다. 

빨강-보라 , 빨강-분홍의 배색은 색으로 인기가 없다. 하지만 예술을 공부한 여자들이라면 빨강, 보라 또는 분홍과 함께 입는 사람들도 있다. 

빨강과 검정은 악마의 색이 라고도 한다. 

빨강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깃발에 흔히 사용하는 색이다. 빨강은 깃발에 흔히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깃발은 무엇보다 햇빛에 바래지 않아야 하는데 예전에는 빨간색을 내는 꼭두서니와 연지벌레, 선인장 벌레를 제외하고는 빛이 강한 색소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빨강은 러시아어로 아름다운, 영광스러운, 훌륭한 , 러시아에서는 빨간 사람, 훌륭한 사람, 빨간 군대, 영광스러운 군대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반공 산주 의자들은 빨간 위험 을 경고하며 사회주의 국가의 총수를 '붉은 황제'라고 부른다.

중화인민공화국은 '빨간 중국'으로 불린다. 

학생시설 빨간펜 하면 누구나 알았을 거다. 빨강은 즉 교정의 색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시험지에 빨간펜이 잔뜩 그어진 비가 내린다면 그 시험지는 형편없는 성적을 말해준다. 교정과 통제 , 그리고 법의 색 빨강

예산이 부족할 때 빨간 숫자를 적는다. 빨간 숫자는 경고를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역사를 통해 그어진 빨간 선' 이란 말이 있다. 긴 역사를 통해 일관되게 나타나는 현상을 지칭할 때 스는 말이다. 

영국의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빨간 청어라는 표현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생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증거 나 거짓 흔적을 뜻한다고 한다. 청어는 빨간색이 아니기 때문에 거짓 증거나 거짓 흔적은 날카로운 관찰자에게는 그 정체가 드러난다고 한다. 빨강은 법의 색이기도 하다. 법관은 빨간 잉크로 사형 판결 물에 서명했다. 오늘날에도 고위 법관들은 빨간 법복을 입는다. 독일 연방 행정법원의 판사는 빨간 모직으로 된 법복을 입으며 독일연방 헌법재판소의 판사는 빨간 비단 법복은 입는다고 한다. 

 

빨강은 적극적이고 역동적이다. 경주용 자동차에게 빨강보다 더 어울리는 색은 없을 것이다. 이탈리아 경주용 자동차 페라리는 모두가 빨간색이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코카콜라. 코카콜라처럼 감각을 일깨워주는 음료에도 빨강이 가장 잘 어울린다. 빨강은 이성보다는 열정을 요구하는 모든 종류의 적긍성을 가리키는 상징색이다. 권투선수의 장갑도 전통적으로 빨간색이다. 

빨강은 원초적인 색으로 색채학에서는 '일차 색'이라고 불린다. 다른 색을 혼합해서 만들 수 없는 색이기 때문

완전히 순수한 빨강, 노랑이나 파랑이 전혀 섞이지 않는 빨강은 '마젠타'라고 한다. 

마젠타는 푸른 기가 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핑크'라고 부르고 일종의 보라를 취급하고 있다. 

우리 눈에 순수한 빨강으로 보이는 것은 색채 기술적으로 볼 때 노랑이 섞인 마젠타이다. 

광고에는 언제 어디서나 빨강이 들어간다. 광고의 색이라고도 한다. 광고에서 빨강이 넘쳐나자 빨강을 싫어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모든 것이 빨갛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부터 빨강을 창조적으로 특이하면서도 의미가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광고인들은 이런 지적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유색 광고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고 설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유색 광고는 제작 비가 훨씬 비싸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현란한 잡지에 흑백 광고는 기사처럼 보여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다 

빨간 글씨를 외면하는 현상은 인지심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빨간 글씨는 읽기가 힘들다. 빨강의 강조 효과론은 현실에서 참담하게 패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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