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쁨을 전달하는 주황색,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자의3% , 남자의 2%가 주황을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고 합니다. 주황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더 많았는데 여자의 9%, 남자의 6%가 주황을 가장 싫어하는 색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주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
주황은 우리의 생각과 상징의 세계에서 부차적인 역할을 합니다. 주황은 빨강이나 녹색과 달리 잘 떠오르지 않는 색이어서 주황이 연상되는 개념도 소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주황은 빨강과 노랑을 혼합해서 만들지만 상징에서는 빨강, 노랑과 많은 대립을 보여줍니다. 주황은 빨강과 노랑의 대립을 연결하면서도 그 공통점을 강화하기 때문에 감정의 진정한 특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주황이란 이름은 과일 오렌지와 함꼐 생겨났습니다. 오렌지가 유럽에 들어 오기 전에 출판되었던 옛날 책들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주황이란 말은 없다고 합니다. 괴테도 주황을 '노란빨강' 이라고 불렀습니다.
과일 오렌지는 인도가 원산지로 인도에서는 '나렝' 이라고 불렀는데 아라비아로 건너와서는 '나랑' 으로 불렸습니다. 아라비아의 오렌지는 십자군 전쟁을 통해 유럽으로 건너왔으며 결국 프랑스에서 재배되었습니다.
프랑스인들은 오렌지의 광택이 황금의 광택과 유사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프랑스어로 황금을 뜻하는 '오르' 를 '나랑'에 붙여 '오랑주' 라고 불렀습니다.
오렌지 꽃이 피는 동시에 열매를 맺는 특이한 식물로 다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신부가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게 되면서부터 신부의 화관에는 진주알 크기의 매혹적인 향기를 발하는 하얀 오렌지꽃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오렌지를 '아펠지네'라고 부릅니다. 오렌지와 아펠지네의 차이는 뭘까요?
오렌지는 씨가 있고 쓴맛이 나서 잼을 만들기에 이상적인 과일이지만 아펠지네는 씨가 없고 달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렌지와 아펠지네의 자이는 오렌지를 씨가 없고 단맛이 나는 품족으로 개량해서 현재는 잊혀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아펠지네와 오렌지를 '낙원의 사과'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맛있는 색 주황은 복합적인 아로마를 가진 색이다.
빨강은 단맛, 노랑은 신맛이 나며 아시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주황색 소스는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 맛있음 주황 20%, 금색 16%, 빨강16%, 녹색14%
- 향기로움 주황27%, 녹색22%, 갈색14%, 노랑12%
복숭아, 살구, 당근, 망고, 콘프레이크, 새우, 샐러드 드레싱, 연어, 바닷가재, 소시지 , 빨간 캐비어 등 많은 식품이 주황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먹을 수 있는 호박꽃도 밝은 주황이며 치즈의 껍질 부분도 빨강 띤 주황이나 노랑 띤 주황이 많이 있다. 주황 음료는 레몬 주스에 염색을 한 것도 처음에는 오렌지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착각은 오래가지 않으므로 , 즉 훈제 연어가 주황색이라고 해서 오렌지 맛이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듯이 말입니다. 아무튼 주황색 음식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을 전달 합니다.
- 즐거움 주황18%, 노랑18%, 빨강15%, 파랑12%, 녹색11%
- 사교 주황20%, 노랑19%, 녹색16%, 파랑13%, 금색8%
- 흥겨움 노랑30%, 주황28%, 빨강16%
주황이 즐거움과 사교, 흥겨운 일을 연상시키는 것은 주황이 가진 가장 훌륭한 장점입니다.
빨강과 노랑은 너무 대립적이어서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움을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주황이 들어가면 이 둘을 연결하며 조화롭게 만들어 흥겨워 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주황은 파랑과 보색이므로 파랑의 정신적이며 사색적이고 고요한 특성과 정반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 고흐는 '파랑이 없는 주황은 없다' 고 말했는데 '주황이 파랑으로 둘러싸여 있을 때 가장 강한 영향력을 가진다' 는 의미이다. 파랑은 진할수록 어두워지며 주황은 진할수록 빛을 발한다.
마티스와 들로네는 '삶의 기쁨' 이라는 주제를 주황-노랑-빨강의 색조로 표현했다.
- 튐 주황18%, 노랑16%, 보라16%, 빨강13%, 분홍12%
주황은 튀는 색으로 외향적인 색이며 잘난 척하는 허풍쟁이의 색이기도 합니다. 과시적인 색으로는 금색 다음으로 주황으로 꼽힌다.
튀는 주황은 점잖은 색을 선호했던 괴테 시대의 미적 감각에 전혀 부합하지 않았다. 괴테는 주황을 '노랑빨강' 또는 다시 통상적으로 사용하던 물간의 색 이름 '치노버' '메니히' 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괴테는 '노랑빨강'이 '최고의 에너지를 가진 색' ,어린아이와 자연인, 원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고 생각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힘이 넘치고 건강하지만 원시적인 사람들이 특히 이 색을 좋아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색에 대한 원시민족들의 각별한 선호가 눈에 띈다.
아이들도 마음대로 색칠하는 시간을 주면 치노버와 메니히를 많이 쓴다.
주황은 시각적으로 튀어서 광고 디자이너들이 어디서나 많이 사용한다. 광고 용지나 광고 문구에도 주황이 많다. 그래서 주황 광고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오렌지 껍질의 전형적인 색과 구조에 배의 전형적인 형태를 결합하여 관심을 집중시키는 훌륭하고 창조적인 작품으로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주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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